자전거/후기

10년 5월 15일 태화산 마곡사 라이딩.

따르렁 정행 2010. 5. 16. 13:12
공주 태화산 마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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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21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마곡사 주차장입구.
주차장 한켠에 유채꽃이 활짝피었다.

이곳 상가에서 들깨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국수류를 좋아해서 3년전 왔을때 들렸던 칼국수집이다.
상가의 외진 귀퉁이에 있어 찾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맛있는 곳이다.


식사후,
입장료 2천원을 지불하고, 마곡사 가는길.



일단, 태화산으로...



마곡사를 감싸 안은 활인봉, 나팔봉을 태화산이라 부른다.
계획은 활인봉-나팔봉을 거쳐 마곡사로 내려오는 것이다.



이정표따라 좌측.



등산로 초,. 태화산 솔바람길로 들어 선다.



입구에서 잔차 탈만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계단이다.

사진에 보이는 곳까지 오르고 나면 또 계단... 2단 콤보.


계단 2단 콤보를 올라서면 아래의 주름진 비단길 3단 콤보가 있다.


이쯤에서 좀전에 먹은 칼국수가 튀어 나올려고 한다.



대웅보전-백련암이 만나는 삼거리.

이곳에서 좀지난 나무계단을 올라 팔각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식사중이라  그냥 지나쳣다.
그 곳이 활인봉이었다.


활인봉지나 이런 꽃길도 만난다.



나팔봉-생골(2코스) 삼거리.
시간이 늦어 식사후 바로 산을 타서인지, 속도 거북하고 어지럽다.

마곡사 구경이나 하고 시간 맞춰서 천안 친구놈이나 만나러 가야겠다.
마곡사로 다운.


마곡사 해탈문.



다음주가 석가탄신일 이라 각양각색의 연등이 서있다.


물위에도...



대광보전과 고려후기에 만들었다는 5층석탑 주위에도...







잔차타고 처음온 마곡사 경내.



김구선생께서 심어신 향나무란다...
이번 5월3일 백범명상길이 개설되었단다.



백범선생께서 수도하셨다는 곳.



마곡사 경내는 14년만에 온것같다.
옛날엔 아주 조용하고 호젓했는데... 석가탄신일 전이라 이렇게 사람이 많은가?

태화산라이딩 경로.






출발 : 마곡사 가는길

천안의 친구놈 얼굴이나 볼겹...
한동안 가보지 않았던 공주 마곡사와, 마곡사를 품고있는 태화산도 잔차로 한번 돌아볼까한다.

그리고, 마곡사 가는 길에 작년에 개통된 봉곡사-각흘고개 임도도 함께 다녀올려고 5월 15일 토요일로 날을 잡았다.


병점역
07시 30분 즈음의 신창행 전철을 탈려고 했는데, 집사람이 아침을 챙겨줘 먹느라 늦게 출발한다.



천안 두정역에서 신창행으로 갈아타고...



온양온천역 용화동쪽.



경찰교육원 방향으로...



왼쪽으로 설화산에서 광덕산쪽으로 능선이 보인다.



초사마루아파프로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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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21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저 갱티고개를 넘어면 송악저수지 이다.



양철지붕과 툇마루...



배골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진행...




송악저수지를 왼쪽에 끼고 봉곡사로 간다.



송악저수지 지나, 봉곡사 올라가는 길.




봉곡사-각흘고개



봉곡사 주차장.
얼마전 치룬, 이순신장군배 mtb대회 코스라 도로에 진행표시가 남아있다.



봉곡사 소나뭇길.



임도 갈림길.
왼쪽이 봉수산쪽 임도로 각흘고개-광덕산임도까지 이어진다.
오른쪽은 새로 만들고 있는 임도. 직진은 봉곡사.



봉곡사.



임도길은 언젠가 갈수있는 기회가 있을것 같다.
봉수산 등산로로 올라간다.(임도길 후기  http://slowbicycle.tistory.com/35)



초반 아주 상태가 좋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
등산로를 빗나간 길로 끌고메고 올라간다.


역시, 세상에 죽어란 법은 없다.
능선에 올라서니, 그냥 저냥 타고 갈만하다.



능선에 올라서면 만나는 베틀바위.

그 유래가 다음고 같이 적혀있다.
-베틀바위-
큰 전쟁이 있었던 당시 이 마을에는 극히 초라한 아낙네가 베를 짜고 있었다.
다시 살아 돌아올지 기약할 수 없이 남편을 전쟁터에 내보내고, 그나마 어려운 살림에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아낙네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래도 오직 한가닥 남편과의 재회를 믿으며 어려운 살림을 꾸려 갔으며, 이렇게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전쟁의 열기도 점점 식어갔다.
남편이 오기를 기다리는 여인의 애타는 마음은 여러 해를 거듭했다.
이렇게 세월이 흐를수록 아낙네의 희망은 조금씩 꺼져 갔으며 이제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사를 가름할 수 없는 지겨에도 아낙네는 남편의 생존만을 믿으며 온 정성을 다해 불공까지 드렸다.
하지만 세월은 아낙네의 머리를 백발로 덮었으며 이 풀수 없는 한은 베틀에 담아져 지워지지 않는 염원만 바위로 변했다.
이 바위가 베틀과 흡사해 '베틀바위'라 칭하기도 하며 아낙네의 모든 정성과 남편을 만날 수 없는 한의 표상이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ㅡ.ㅡ;   .....

봉수산 정산.







봉수산 정산지난, 천방산-각흘고개 갈림길, 각흘고개 방향에 길상사-각흘고개 갈림길이 있다.
각흘고개로 잠깐 끌바로 내려간다.
(봉수산-천방산-극정봉 싱글은 다음 링크 참조 : http://slowbicycle.tistory.com/25)



갈림길에서 경사길을 조금 내려서면...
정말!  비단길이 각흘고개까지 이어진다.(아산 둘레길)



너무나 호젓하여 잠시 잔차에서 내려 걸었다.



잔차로 휙~ 지나기엔 뭔가 아쉬운 길이다.



각흘고개 내려서기 전...
왼쪽아래로 임도와 온양-공주 39번 도로가 보인다.
광덕산 임도는 주유소 맞은편으로 올라가면 된다.



각흘고개.

길 맍은편 왼쪽은 광덕산 등산로입구.



각흘고개 해발 213M.
공주(유구) 방향으로 ...



오늘 타는 도로는 모두가 차량통행이 적어 한적하다.



각흘고개를 내려와 덕암초등하교를 지나...
(각흘고개를 내려오다 왼쪽에 있는 문금리로 들어서면 광덕산mtb코스 중, 싱글과 도로가 만나는 갈재로 가게된다.)
왼쪽 보광사로 들어선다. 이곳이 추계리다.



정말 잔차 타기 좋은 길이다.



이렇게 호젓하니...
오른쪽으로 제법 깊은 계곡이 길따라 이어진다.



못보던 사댐이 만들어 졌다.
여름엔 피서객들로 분비겠다. 



직진...



전에 없던, 자전거 이정표도 있다.
공주시에서 추천하는 자전거코스인가 보다.



고개를 넘어면 있는 용곡리...




세동삼거리까지 시원하게 내려간다.





세동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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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마곡사 방향으로...



동해삼거리 전, 명달골로 들어선다...
부곡리까지 산을 넘어 가볼려고 한다.



토암사 지나 오른쪽으로...



여기서 길을 잘못들었다.
왼쪽으로 진행해야는데... 오른쪽으로 갔다.
삼거리의 자전거 이정표에  왼쪽위에서 이곳으로 올라왔는고, 동해동쪽으로 왼쪽으로 가야는데,
  구계리로 진행했음.
뭔가 시었나보다, 위쪽에서 내려오며 보라고 만든 이정표를 아래에서 올라가며 보곤,
 이정표가 이상하다는 생각만 했다.  ㅋㅋ 



자전거 이정표의 구계리로가면,  곧 아래의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면 구계리.
왼쪽 밤나무 밭으로 진행한다.




지나온 밤나무밭.



길도 끊어졌다.
걍, 부곡리 방향으로 산을 넘었다.






산넘어도 밤나무 밭이다.
오른쪽 끝으로 마곡사가는 길이 보인다. 왼쪽 집으로 내려간다.



집이 아니라 잘만든 원두막이다.



밤나무 밭에서 내려와 직진.
마곡사까지 계속 다운이다.



부곡삼거리.
왼쪽으로 가면 바로 마곡사다.







돌아오는길 : 마곡사에서 배방역

마곡사에 나와, 천안 정안방향으로 406지방도로를 탄다. 



천안 42Km...



유룡 새마을창고.




계획은 앞에보이는 산을 넘어 광덕 지장리로 가는 것이다.



문천리에서 마을길로 산쪽으로 올라간다.
마을주민을 만나 길을 물어보니 산을 넘어간는 길은 없단다.




마을을 나와 산성리 방향으로...



곡두터널로 광덕방향으로 간다.



천안 방향 직진.



지장삼거리. 보산원초등학교 앞이다.



오늘 만나기로 한 친구놈이 대구 상갓집에 내려간덴다.
에라이~~~~..... 태화산 나팔봉이나 타고 올것을...
집에 전화해서 저녁 준비시키고 배방역으로 향한다.


수철리 넘어가는 고개.
강당골에서 임도타고 이 길로 항상 다운했는데...



올라갈려니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요즈음, 도로를 전혀 타지 않아서 힘이 없는가 보다. 



높티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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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강당골에서 수철리쪽 임도타고 내려오는 길.



고개를 내려오는데 잔차가 휘청거린다.
확인하니 뒷바퀴에 바람이 없다.     아~쉬 멍청하게 실펑크 난걸 모르고 고갯길을 힘들게 올라왔다.
펑크 때우기도 귀찮아서 카센타에 들려 에어건으로 바람 넣고 커피한잔 얻어 먹고 배방역에 도착했다.



병점 도착하기전, 전철에서 휴대용 펌프로 공기를 채우니 승객 몇분이 뭐하나 옆에서 구경하신다.  ㅡㅡ;


오늘 다녀온 경로 ==> 크게 보기